中, 허베이성 스자좡 전면 봉쇄...코로나 재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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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베이성 스자좡 전면 봉쇄...코로나 재확산 조짐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1.01.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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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박규민 기자] 중국 허베이성 대도시 스자좡(石家莊)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가운데, 농촌지역과 종교모임을 중심으로 이번 질병이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8일 허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스자좡(石家莊·31명)과 싱타이(邢臺·2명)에서 33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보고됐다.

무증상 감염자도 스자좡(35명)과 싱타이(4명)에서 39명 나오는 등, 6일 하루 지역사회 확진자 및 무증상감염자가 72명 증가했으며, 허베이성의 확진 및 무증상감염 신규 환자 수는 5일 63명에서 6일 120명을 기록하는 등 2~7일 합계가 300명을 넘었다.

스자좡시는 전체 주민 1천100만 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 검사를 하고 있고, 7일에는 전체 주민과 차량이 시 외부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는 봉쇄조치까지 내렸다.

고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스자좡 가오청(藁城)구 주민은 다른 구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싱타이 당국은 중위험 지역을 5곳 추가했다고 밝혔다.

멍샹홍 부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차량과 거주자들은 도시를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스자좡에서 비행기를 타려면 72시간 이내 핵산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스자좡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80% 이상이 취소된 상태다.

코로나19 전수검사에도 돌입했다. 스자좡 당국에 따르면 전체 주민 1100만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펑지안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부소장은 국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허베이성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유럽 변이 바이러스"라고 주장했다.

허베이성 초기 발병자 3명의 핵산 샘플을 분석한 결과, 유럽에서 창궐한 변이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에 허베이성 당국은 물론, 베이징도 비상이 걸렸다. 허베이성이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데다 두 지역의 교류가 많은 만큼, 베이징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

톈웨이 베이징 선전부 대외신문처장은 전날 "중·고위험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다시 밝혔다.

베이징 당국은 자국 내 다른 도시로 들어온 입국객에 대해 3주간 베이징에 들어오지 못 하게 하고, 격리 기간도 늘렸다.
 

박규민 기자
박규민 기자
marketnews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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